[책 읽고나서] 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2020. 2. 16.
주인공 한스 기베란트는 독일의 한 시골에서 순수하게 공부에만 매진하고 있었다.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이 아이는 뛰어난 재능과 불평 불만 없이 어른들의 말을 잘 따르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주변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 성직자가 되게 하고자 했다. 이 친구의 당시 상황은 나의 어린시절이랑 조금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렇게 시골은 아니지만 동네에서 나름 공부를 열심히하는 아이로 여겨졌고, 중학교, 고등학교 쭉 그런 성향을 유지하여 어느 정도 대학교까지는 이어왔다. 대학생활을 거의 다 마무리 짓고 있는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이러한 성향을 쭉 유지할 지,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인생이 달라질지 궁금했다. 뛰어난 재능과 노력을 바탕으로 주인공은 주 시험에서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