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년 9월 중순부터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운동 한 번 배워보자 하고
골프를 수강신청을 무턱대고 해버렸다.
그러고 아빠한테 학교에서 골프 듣는다고 이야기 했더니
다음 날 아빠가 평소 연습하러 다니던 골프장에 데려갔다.
그 때부터 나의 골프인생이 시작되었다.
학교도 막학기고 대학원도 한 학기 밀려서
평소에 할 것이 없었던 나는 골프라는 친구를 만났고
매주 월, 수, 금 1시간 30분에서 2시간씩 주구장창 골프를 했다.
처음 한 달은 골프채를 허리춤 까지 올리는
하프 스윙만 하루 종일 몇 백번씩 했다.
주변 사람들(거의 다 아저씨들이다)은 드라이버로 텅텅 치고
아이언갖고도 100 훌쩍 넘게 나가는데
나는 고작 허리춤까지 올리고
30도 못나가니깐 정말 하기 싫었다.
그래도 아빠가 금방 저렇게 풀스윙하고
드라이버도 금방 할 거라고 희망아닌 희망고문을 해서
열심히 참고 했다.
그러다가 프로님이 내 팔을 좀 더 올려주시고
어깨 선을 넘어서
마침내 풀스윙까지 도달했을 때의
그 쾌감은 잊을 수 없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풀스윙을 하니 문제가 생겼다.
내게 두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1. 임팩트시 손을 제대로 닫지 못함.
2. 임팩트시 오른쪽 다리가 계속 튀어나옴.
1번은 공이 제대로 힘을 받지 못하고,
공이 정면을 향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2번은 자세가 이상할뿐더러 팔의 길을 방해하여
1번문제를 야기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내가 몇 달동안 고생하면서
고치려고 노력한 점은 다음과 같다.
1. 탑에서 팔을 먼저 보내기. 오른 다리를 올리지 말고
최대한 다리는 어드레스 때의 자세를 유지했다.
즉 오른 발을 땅에 고정시킨 채 팔을 휘두를 수 있도록 노력했다.
2. 그립을 좀 더 뒤틀고 임팩트시에 클럽 페이스를 닫아줌.
클럽 페이스가 어드레스 자세와는 달리 임팩트 시에 열려서
공이 오른쪽으로 날라가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
애초에 왼손을 좀 더 안쪽으로 돌려잡았다.
그 결과 임팩트시에도 어느정도 클럽 페이스가 닫히게 되었다.
이 두 문제를 해결해서
공에 임팩트를 제대로 주는 방법을 알게 되니깐
공을 제대로 맞추는 확률이 높아지게 되었고,
칠 때 마다 일정한 자세와 일정한 임팩트가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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